[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25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0원에서 9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32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7% 감소해 컨센서스인 3993억원을 19%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률은 1분기 3.7%에서 2분기에 2.5%로 1.2%P 하락할 것"이라며 "2분기 수익성 저하는 TV 사업 및 가전 사업의 마진 하락과 더불어 휴대폰 부문의 적자 전환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 옵티머스LTE2, 북미에서 옵티머스태그, 유럽에서 L시리즈 등 신모델이 대거 출시되면서 마케팅비용이 2~3%P 상승했다. 3분기에도 옵티머스LTE2 모델이 북미에 출시될 예정이고 쿼드코어 신모델 프로모션으로 인해 당분간 수익성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도 마진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위해 본격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며 여기에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 사업의 계절적 마진 하락 영향이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된 저점 수준으로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가의 회복을 위해서는 휴대폰 판매량의 회복이 전제돼야 할 것이나 시간은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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