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까지 급성감염병 조기 발견 감시 체계 운영 및 예방 관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각종 감염병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하절기 비상방역과 감염병 관리대책’을 세우고 10월31일까지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역 활동을 펼친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이 대책은 감염병 감시 체계를 유지, 환자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 등 비상 상황에 즉시 대처하고 방역 취약 지역에 방역 소독을 강화, 감염병으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이에 따라 중구는 감염병 감시 체계 확립을 위해 병ㆍ의원 13개 소, 사회복지시설 5개 소, 호텔 3개 소, 학교 5개 소, 유관기관 4개 소 등 총 30개 소를 중심으로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구성한다. 감염병 환자를 발견하면 검체 채취,진단시 인적사항과 유행상태를 파악해 통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또 질병관리본부와 시청 등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장티푸스, 콜레라, 장출형성대장균 등 증세를 보인 해외 오염지역 입국자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아울러 보건소내에 6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편성, 24시간 연락체계를 갖춰 집단설사 등 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중구는 2개 조 8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을 구성, 후생시설 노숙지역 등 취약지역 135개 소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새마을지도자 중구협의회와 협력, 지역내 구석구석에 대한 방역소독도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위생상 매우 취약한 남대문쪽방지역은 민관 합동 방제팀을 구성해 지난 5월 대대적인 구서(쥐)와 바퀴 구제 작업을 벌인데 이어 10월 말까지 월 2회 살충, 살균 소도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또 해충구제 효율이 떨어지고 경유를 사용,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연막소독 대신 약품희석제로 물을 사용하는 연무 소독을 한다. 이와 함께 공원과 후생시설에 모기유인퇴치기 141대를 설치ㆍ운영한다. 이는 기존 방역보다 친환경적이며 효율이 높고 방역 현장의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역 방법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중구는 보건소내에 방역신고센터(☎ 3396-6362)를 설치하고 위생해충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접수한다.이밖에 집단급식소와 대형 식품접객업소,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인성 감염병, 식중독 예방을 홍보하고 백화점 병원 호텔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발생에 대비해 냉ㆍ온수 및 냉각탑수를 점검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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