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서울식품공업이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냉동생지 사업 및 환경산업 등의 호조로 올해 경영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빵의 반죽상태를 일정한 가공 공정을 통해 급속 냉각한 후 필요할 때 오븐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게 만든 냉동생지 사업의 성공 덕분이다. 회사 측은 일본, 대만 내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에 대한 수출이 지난 5월말 기준 전년대비 30% 정도 신장됐다고 밝혔다. 냉동생지 사업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60% 정도인 주력사업으로 부상했다.서울식품 측은 본사가 있는 충주에 베이커리 매장을 개설하고 건국대 충주캠퍼스 등 대학내로 진출을 확대해 갈 계획도 갖고 있다. 자회사인 '띵크커피'를 광화문, 압구정에 이어 두산그룹 내 오픈하는 등 프랜차이즈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서울식품 관계자는 "올해 서울식품의 경영 실적 개선은 지난해 6월 구조조정한 양산빵 사업 영향도 크다"며 "그동안 양산빵 사업은 대형 제조업체와의 경쟁에 원가도 높아 부담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식품공업은 지난 1955년에 설립된 식품 기업으로, 1973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자본금은 331억원, 종업원수는 200여명에 이르며 충북 충주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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