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길과 문화 그리고 스토리' 세 번째 이야기

길과 문화 그리고 스토리 3구간 사업 진행, 올해 말까지 마무리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서남부의 끝자락인 금천구 시흥동 산기슭길 주변이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와 문화가 가득 담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추진중인 '길과 문화 그리고 스토리'는 독산배수지에서 금천고등학교로 이어지는 관악산 산기슭길 주변 약 6km를 세 구간으로 나누어 3개 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거리 환경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선하고 주민쉼터를 조성, 정감이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2010년부터 2011년까지 1,2구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 시행 전과 시행 중에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 설문 조사 등을 통해 마을주민들 관심과 참여를 유도, 주민 스스로 생활 환경 개선과 거리문화를 만들어 내는 성과를 얻었다.금천구가 이번에 시행하는 3구간인 시흥동 벽산아파트에서부터 향교터까지 약 2km 구간으로 설계단계부터 마을주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제로 진행할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길과 문화 그리고 스토리 사업 2구간 중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쉼터 완료 모습<br />

3구간 사업 주요 내용은 도심 속에 무질서하게 방치된 채 사람들에게 외면 받던 학교주변 자투리 공간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 할 수 있도록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조경 식재 및 쉼터를 조성, 도심 속 작은 녹색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삭막한 도심 아파트 옹벽에 예술의 옷을 입혀 또 다른 볼거리,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또 도시거리 미관과 어울리지 않는 낡은 담장에는 이야기가 있는 벽화를 그리거나 타일을 붙여 활기찬 거리를 만든다.이외도 버스정류장 디자인개선 등으로 마을길을 새롭게 단장한다.김봉구 건축과장은 “주민설명회, 의견조사, 언론홍보 등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다각적으로 유도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길과 문화 그리고 스토리 사업이 마을주민과 함께 꾸미고 만들어나가는 성공적인 마을 만들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제 금천구 산기슭길에 숨겨져 있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할 날이 머지않았다.금천구 건축과(☎2627-1623)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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