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18개월 만기 단기 국채 30억4000만유로 수준 입찰 성공..10년만기 국채금리 전일 대비 0.11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럽 주요국 증시가 스페인 국채 금리 하락 소식에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10시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60.71포인트) 오른 5551.80을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49%(15.17포인트), 0.56%(35.26포인트) 상승한 3081.36, 6283.46을 기록중이다. 이날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단기국채 입찰 성공 소식에 0.11%포인트 하락한 7.05%를 기록 중이다. 전날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유로지역 최고치인 7.29%를 기록한 바 있다. 스페인은 총 30억4000만 유로 수준의 단기 국채 입찰에 성공했다. 당초 목표로 정한 30억 유로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12개월 만기 국채의 경우 평균 5.074%에 24억유로 어치, 18개월 만기 국채는 5.107% 금리에 6억3930만유로 수준이 입찰에 성공했다. 존 데이비스 웨스트LB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늘 국채 입찰의 가장 좋았던 점은 스페인이 목표로 한 물량을 모두 팔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장과 함께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던 유럽증시는 그리스 연합정부의 구제금융 재협상 의지 소식에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혼조세로 전환됐었다.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사회당 대표는 아테네에서 개최된 국영 NET TV 방송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 민주좌파 대표와) 국제 구제 금융에 포함된 몇몇 조항에 대한 재협상에 나서기 위해 협상단을 꾸리는 부분과 새 정부의 기본 정책 골격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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