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탄 1발, 실탄 2발 쏘자 멈춘 도난 차

대덕경찰서, 대전 문화동·신탄진동 일대서 승용차 2대 훔쳐 4km 달아나던 10대 2명 검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내에서 승용차 2대를 훔쳐 4km쯤 달아나던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경찰이 공포탄과 실탄을 쏘자 차를 멈춰 쇠고랑을 찼다. 19일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5분께 대전 대덕구 평촌동 철도정비창 앞 길거리에서 자동차를 훔쳐 달아나던 노모(17·남), 조모(18·남)군이 붙잡히고 윤모(17·남)군은 경찰추적을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고교 1년생이다. 이들은 전날(18일) 대전 은행동에서 승용차를 도둑질한 뒤 범행대상을 찾던 중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동 길에 주차돼있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것이다.피해자가 자동차 도난사실을 알고 주변을 찾던 중 대전시 대덕구 덕암동 신탄진톨게이트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을 발견, 뒤따르며 112에 신고했다.순찰차 2대가 출동해 신탄진톨게이트 앞에서 추적하며 멈출 것을 신호 및 경고했으나 이들은 신탄진동 쪽으로 내달리며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고 계속 달아났다.경찰은 사이렌을 울리고 정지신호와 경고방송을 계속해도 서지 않자 위험발생을 우려해 공포탄 1발, 실탄 2발을 도난 차 타이어를 향해 쏘고 2대의 순찰차로 막아 정지시켜 붙잡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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