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DB대우증권은 19일 현대건설에 대해 연간 100억달러의 해외수주를 향해 순항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는 16조원(해외 100억달러, 국내 5조원)인데, 이 가운데 70억달러는 상반기에 수주 역량을 집중해 이뤄내겠다는 전략을 추진했다"며 "현재까지 해외수주 45억달러를 달성했고, 조만간 인도네시아 살룰라 지열발전소(6억5000달러)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해외수주는 최소 50억불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현재 수주가 유력한 프로젝트는 총 24억5000만달러 규모로 쿠웨이트 수비야 코즈웨이 교량 공사(21억달러)와 방글라데시 복합화력 발전소(3억5000만달러)다. 현대건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는 사우디 제다 발전소(30억달러), 이라크 주바이르(Zubair) 유전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GOSP, 20억달러), 베트남 붕앙(VungAng) 열병합 발전소(16억달러), 카타르 라스라판 담수발전소(10억달러), 이라크 암바르 발전소(12억달러), UAE 에미레이트 스틸 공사(3억달러), 필리핀 수빅 발전소(5억달러) 등 총 96억달러 규모이므로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 100억달러 달성은 무난하다고 판단했다.현대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조3000억원(+16.1%,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010억원(+5.8%), 영업이익률은 6.0%(-0.5%포인트)로 예상됐다. 그는 "2분기에도 해외부문이 전체 매출액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해외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1.0%(-0.3%포인트)로 안정적인 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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