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더했다. 수원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오른쪽에서 이용래가 올린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제주 송진형의 발을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날 득점으로 수원은 2010년 10월부터 이어져온 홈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29골로 늘리며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K리그 30년사에 최초다. 수원은 종전 차범근 전 감독 재임시절이던 2006~2007시즌에도 홈에서 28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호 전 감독이 이끌던 1999~2000시즌 22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포함, 상위권에 3차례 이름을 올리며 안방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후반 22분 제주 자일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홈 연승기록은 8경기에서 막을 내리며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계속된 홈경기 무패 기록을 22경기(19승3무)로 늘리며 ‘안방불패’ 신화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리그 1위로 못 올라가서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아직 선두와 큰 차이는 없다. 앞으로 남아있는 게임수가 많기 때문에 기회는 충분하다”라고 아쉬움을 달랬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수원은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선두 FC서울을 상대로 FA컵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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