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박나영 기자]KTH(대표 서정수)의 포털 '파란'의 서비스가 종료된다. KTH는 파란 서비스를 종료하고 메일, 블로그 등의 서비스는 다음에 이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임완택 KTH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유선 웹에서 모바일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고 모바일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며 "사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메일 및 주소록, 블로그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서비스가 이전되며 이는 일괄 양도하는 매각의 관점이 아니라 서비스 연속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임 부문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다음이 파란을 인수했다고 볼 수 있나?▲양수도 개념은 아니다. 무상으로 서비스를 넘긴 것은 아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서비스 연속성과 사용자 불편 최소화가 목적이다. 개인이 선택해 메일과 블로그를 이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이 파란을 인수한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 파란 도메인은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파란 이용자가 이전 신청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이전 신청을 하면 기존 주소는 다음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안하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데이터 저장은 10월 4일까지 할 수 있다. -포털 파란 개발자들은 어떻게 되나?▲내부에서 훈련된 인력들이고 대용량 인터넷을 다뤄봤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모바일 사업으로 배치되고 있다. 파란 관련 인력은 지난해까지 70명이었으며 최근은 30명 수준이다.-올레닷컴이 아닌 다음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올레닷컴은 포털이라고 하기 어렵다. KT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 가깝다. 성격 자체가 파란과 올레닷컴은 다르다. 파란은 KT 고객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해 왔다.-파란이 KTH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부분은?▲10% 미만이다.-모바일 사업에서 수익 창출은 언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나?▲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라서 수익성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푸딩얼굴인식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아임인 등은 장기적으로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김철현 기자 kch@박나영 기자 bohen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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