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태국·홍콩 금융당국과 '협력기반' 마련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위원회는 김석동 위원장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태국과 홍콩을 방문,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14일 귀국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태국에서 보험위원회(OIC),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주요 금융당국과의 업무협력(MOU) 체결을 통해 양국간 금융협력 토대를 구축했다. 특히 태국 SEC와는 향후 아세안(ASEAN) 및 메콩강유역(Greater Mekong Subregion) 자본시장 육성 및 금융 인프라 구축에 있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금융위는 태국에서의 MOU 체결을 통해 양 당국간의 금융정책· 감독에 관한 상호 정보교환이 가능해지고, 민간 금융회사의 상호진출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MOU 체결은 없었지만 홍콩 통화청(HKMA), 증권선물위원회(HKSFC) 등과 유로존 재정위기의 파급효과 및 향후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김 위원장은 HKSFC와 공매도 등 유럽위기에 대비한 금융시장의 안정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향후 양국간 MOU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김 위원장은 태국과 홍콩에 진출한 기업인, 금융인들을 만나 영업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지화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박정훈 금융위 글로벌금융과 과장은 "이번 방문은 몽골·베트남·인도네시아와 구축한 '아시아 금융협력 네트워크'를 인도차이나 반도 및 홍콩까지 확장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외교를 강화,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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