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 증시가 1% 이상 급등하고 유럽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한 훈풍이 아시아 증시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13일 대부분 아시아 증시가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며 뉴욕, 유럽 증시와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스페인 대형 은행들의 무더기 신용등급과 이에 따른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이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4월 기계주문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큰 힘을 발휘하지 못 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오른 8565.15로 13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0.1% 밀린 723.4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지난 4월 기계 주문이 전월대비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 증가를 크게 웃돈 결과였다. 기계주문 지표 호조에 코마츠, 히타치 건설기계 등 건설장비업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신일본제철, JFE홀딩스 등 철강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스페인 은행 신용등급 강등으로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과 노무라 홀딩스 등 대형 금융주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캐논, 닛산 자동차 등 일부 수출주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일본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 했다. 중국 증시도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0시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선전종합지수는 0.4% 상승하고 있다.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2% 밀리고 있다.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각각 0.1%, 0.6%씩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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