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엘레노아 오스트롬 별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였던 엘레노아 오스트롬 인디애나 주립대 교수가 12일(현지시간) 향년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오스트롬 교수는 2009년 자원공유에 대한 주제로 올리버 윌리엄슨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과 교수과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여성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것은 오스트롬이 처음이다.인디애나주립대 총장 마이클 맥로비는 대학 홈페이지에 오스트롬 교수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오스트롬 교수가 세상을 떠남으로써 인디애나대학교는 매우 소중한 보물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오스트롬 교수는 '공유의 비극을 넘어'라는 책을 통해 인류가 '공유의 비극'에서 벗어나 기 위해서는 사유화를 하거나 정부에 의해 관리되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견해에서 벗어나 정교한 제도적 장치들을 통해 자원을 관리할 수 있음을 실증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해냈다. 2009년 노벨상 선정당시 노벨 위원회는 "그녀가 경제학의 변방에 머물러 있던 지배구조 연구를 첨단 학문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