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골 실금’ 홍성흔, 1군 전력 이탈…롯데 타선 비상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타선의 핵’ 홍성흔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롯데 구단은 9일 홍성흔과 문규현을 1군 명단에서 제외하고 대신 정보명과 황진수를 불러들였다. 홍성흔의 공백은 지난 7일 대전 한화전 9회에서 비롯된다. 상대 투수 안승민의 공을 치기 위해 배트를 휘두르다 11번 늑골에 실금이 갔다. 최소 2주의 공백이 불가피해진 셈. 이날 KIA전을 위해 사직구장을 찾은 양승호 롯데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면서도 “완치할 때까지 휴식을 줄 생각이다. 1군과 동행시키며 상태를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홍성흔의 이탈은 롯데에 치명타나 다름없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일본리그 진출로 생긴 4번 타자 공백을 그간 무난하게 메워준 까닭이다. 9일까지 치른 45경기에서 홍성흔은 타율 3할7리(163타수 50안타) 6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23개를 더하며 롯데 화력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빠른 복귀를 기대하기 어려운 건 문규현 역시 마찬가지. 왼 허벅지 가래톳이 심해진데다 최근 왼쪽 2번 늑골 연골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어 최소 2주 이상의 휴식이 요구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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