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올해 청렴도 평가 대상 공무원을 251명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47명에 비해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공직사회 부패를 근절하고, 고위층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김상곤 교육감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6~7월 두달 동안 도교육청 및 산하기관 4급 및 4급 상당 이상 공직자 105명과 초ㆍ중ㆍ고 학교장 146명 등 251명을 대상으로 '2012년도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급 및 3급 상당 이상 47명에 대해서만 평가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를 위해 이달 중에 평가단을 구성하고 조사업체 선정 등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중에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대상 기간은 2011년 6월 1일~2012년 5월 31일의 1년이다. 공직자는 기관 자체적으로, 학교장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대행 평가한다. 고위공직자 평가 지표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계량평가, 내부 설문평가로 구성된다. 계량평가는 세금체납 여부, 교통법규 위반 여부 등 준법성 관련 지표를 객관적 자료로 점수화해 감점 반영한다. 내부 설문평가는 직무 청렴성과 청렴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 19개 항목이다. 학교장의 평가 지표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계량평가, 21개 설문항목의 내부 설문평가, 13개 항목의 외부 설문평가로 구성된다. 평가결과는 해당자에게 통보된다. 기관 차원에서는 전체 평가대상의 평가항목별 점수와 평가단별 점수 등을 비교, 부패취약 요인 및 분야를 분석해 제도개선 등에 활용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고위 공직자의 청렴성 유지 및 솔선수범 유도로 국가 청렴도 제고의 전기를 마련하고, 국민의 기대수준에 맞게 고위직의 청렴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 및 자율 관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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