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세계가 한국 인정하는데, 내부 사람들은...'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대한민국의 발전을) 온 세계가 인정하는데, 내부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게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5일 청와대 영빈관에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남북한이 갈라져 북한은 지금도 밥을 굶고 있고, 대한민국은 소득이 2만불이 넘고 인구가 5000만명이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기적 같은 나라를 만드는 데 거기에 다 기여를 하신 분들이 와 계신다"면서 "여러분들은 가슴 아프고 가족적으로는 안타깝지만 그래도 긍지를 가질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또 "분단된 나라에서 우리는 경제를 살려야 하고 나라도 지켜야 했다"며 "세계 어떤 나라도 이런 나라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한민국은 경제도 살려야 하고 안보도 챙겨야 한다"면서 "경제와 안보가 함께 나가야 하는 어려운 나라지만 국민들이 열심히 해서 이만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온 세계가 높이 평가하고 실제 우리가 이뤘다"며 "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아울러 "많은 사람들의 희생에 의해 지켜진 것이 말로만 해서 되는 게 아니다"면서 "말로 하는 애국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나 목숨을 바쳐 애국하는 건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가장 고귀한 애국이고 고귀한 희생이다"고 강조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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