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4일 골프존에 대해 최근 사옥매입은 불가피한 면이 있었고, 임대수익 등을 고려하면 '남는 장사'일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골프존은 최근 신일건업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토지 및 건물 일체를 735억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유현금을 핵심사업이 아닌 곳에 사용했기 때문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유통 등 신규사업 진출로 인해 올해 인원도 전년 말보다 100명 가량 늘어날 전망인데, 현재 임차중인 건물에 더 이상 여유가 없는 상태라서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또 "내년부터 벤처특례조항도 적용되지 않게 되면서, 법인세율이 올해의 8.8%(세전이익 대비)에서 24.2%로 높아져 더 이상 본사를 대전에 둘 이유가 없는 셈"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전세 값을 올리는 쪽보다 내 집 마련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구입자금 중 600억 원은 차입금(이자율 4~5%)으로 조달할 계획인데 연간 35억원에 달하는 현행 임차료와 향후 임대수익 등을 고려하면 '남는 장사'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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