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증시가 고용지표 쇼크로 개장과 함께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113.68포인트) 하락한 1만2279.77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23%(2.99포인트), 1.80%(50.85포인트) 내린 1310.33, 2776.49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개장 직전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일자리가 최근 1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실업률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고용시장 회복세가 정체 국면에 돌입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의 경우 블룸버그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15만개)를 크게 밑도는 6만9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고 민간부문 일자리도 기존 예상치 대비 절반 수준인 8만2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달 미국 내 실업률은 8.2%를 기록, 예상치 대비 0.1% 높게 나왔다. 엘렌 젠트너 노무라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 초 강한 고용 성장세가 (이번 지표 발표로) 분명 위축 국면에 돌입했다는걸 알수 있다"며 "(경기에 대한) 고조되는 불확실한 전망 탓에 고용 계획들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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