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한글메뉴, '원주민의 쓰라린 추위가 뭐야?'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인들조차 이해할 수 없게끔 엉터리로 번역해 놓은 한글 메뉴판에 네티즌들이 실소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티니 게시판에 올라온 '알 수 없는 한글메뉴'라는 게시물에는 출처는 알 수 없지만 중국의 어느 식당 메뉴판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이 첨부돼 있다.사진 속 메뉴는 한식 요리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중국어 메뉴 이름 아래 한글로 번역해 놓은 부분이 엉터리이거나 이해 불가능한 단어들을 조합해 표기했다.예를 들어 중국어로 '소시지 구이'라고 된 메뉴는 한글로는 '도룡뇽 싱싱 소장'으로, 중국어 '닭모래집' 메뉴는 한글로는 '치킨 모래주머니'로 번역했다.파무침 요리는 '서부 아프리카 원주민의 쓰라린 추위'로, 생선튀김은 '볶음 황색 까악 까악 우는 것', '말의 얼굴' 등으로 해석해 도통 알 수가 없다. 김밥은 '김쌀', 양념거위 요리는 '투입된 거위 다리 섹션', 돼지고기는 '좋아요 구은 돼지 전체'로 적어 놓았다. 엉터리 메뉴판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생각없이 읽다가 빵 터졌다", "이해하기 쉬우라고 표기한 한글인데 더 혼란에 빠뜨린다", "한글 공부를 더 하길 바란다" 등 다양한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중국어를 구글 번역기에 넣은 것 같네요", "한자 하나하나 그대로 번역하면 저렇게 나와요~ 그걸 한국식으로 바꿔야하는데" 등이라는 추측도 쏟아냈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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