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동양증권은 16일 LG패션이 상반기까지는 수익성 개선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가를 6만원에서 4만7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1분기 매출은 공격적인 확장 정책으로 증가했지만, 정상가 판매율 하락, 재고자산평가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역신장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재고자산 축소에 주력하고 있어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LG패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한 3700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인수로 여성복부문의 규모가 커졌고, 아웃도어 업황 호조의 영향으로 스포츠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추운 봄날씨로 인해 낮아진 정상가판매율, 50억원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19.7% 줄었다.올해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6% 증가한 1695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상화 연구원은 “할인판매 등으로 재고자산을 축소시키는 작업을 상반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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