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수목원과 연계 종합산림휴양+학습공간…면적 2만7996㎡, 건평 6043㎡, 지하 1층, 지상 2층
충남 아산에서 열린 영인산산림박물관 개관식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부권 최대 규모인 영인산산림박물관이 충남 아산에서 문을 열었다.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영인산산림박물관은 최근 영인산에서 복기왕 아산시장,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2009년 4월21일 착공, 3년여 공사 끝에 문을 연 영인산산림박물관은 대지면적 2만7996㎡, 연건평 604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본관과 별관이 있다.본관은 자연, 산, 나무, 숲, 생태계, 산림환경보전, 숲속놀이터란 태마로 지어졌고 별관은 휴식과 치유장소로 만들어져 뛰고 놀면서 즐길 수 있는 새 개념의 박물관이다.산림박물관이 들어선 영인산은 신성산으로 불려오다 1819년 발간된 ‘신정아주지’에 영인산으로 기록된 서해안권 대표명산이다. 위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대몽항쟁은 물론 청일전쟁의 전적지이기도 했다. 산림박물관이 지어진 자리는 6.25전쟁 후 미군이 머물던 군사시설을 활용,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2007년 3월21일 착공된 영인산수목원도 5년여 공사를 거쳐 산림박물관과 함께 문을 열었다. 수목원은 중심지구, 계곡학습지구, 습지학습지구, 산림복원지구 등으로 나뉜다.지구별로 ▲중심지구엔 영인산휴양림사업소 관리사무소, 철쭉원 ▲복원지구엔 암석원, 왜성침엽수원, 벚나무원, 단풍나무, 전망쉼터 ▲습지학습지구엔 잔디광장, 생태연못, 꽃복숭아원, 매화원, 목련원, 무궁화원 ▲계곡학습지구엔 유실수원, 무늬종식물원, 약용식물원, 계류 및 폭포 등 각각의 태마로 만들어졌다.수목원엔 교목 6745본, 관목 20만3655본, 초본 45만9838본 등 67만238본이 심어졌으며 식물종은 기존 자생식물종을 비롯해 1183종이 확보됐다. 영인산휴양림사업소는 개원을 맞아 수목원을 중심으로 숲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다.지난해 184회, 4500여명이 숲 해설프로그램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상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 유치원 등 15개 기관과 협약을 맺어 창의체험학습과 연계해 올부터 본격화된 주 5일 수업제에 활용되고 있다.방의석 영인산휴양림사업소장은 “영인산산림박물관을 기존의 자연휴양림, 영인산수목원 등과 산림복지·문화가 있는 학습장으로서 역할을 하는 종합휴식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방 소장은 “이를 통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바탕을 확고히 하고 서해안권 대표관광휴양 명소로 빠른 시일 내 자리 잡을 수 있게 힘써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개관을 맞은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선 지역출신인 고 이웅직 화백 유고전이 열리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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