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망우저류조공원 운동장에서 주민 등 50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망우본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남화창)가 13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한용운 방정환 조봉암 지석영 박인환 등 저명인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산 사색의 길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망우산 사랑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매년 주민자치회관 권역별 행사로 개최해 오던 걷기대회를 올해는 망우본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주민 화합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뜻 깊은 행사다. 참가자들은 우림시장 우밴드 공연, 중화2동 에어로빅 동호회 시범 등 식전행사 후 힘찬 출발소리와 동시에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함께 망우산의 맑은 공기를 만끽하며 사색의 길을 따라 팔각정, 동락천을 순회하는 약 4.7km코스를 걷는다.
걷기대회
참가 희망자는 당일 오전 7시30분까지 망우산 저류조공원 운동장으로 나오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등산용 깔판, 음료와 빵이 지급된다. 망우산 사색의 길은 망우리공원묘지내에 조성돼 있는 5㎞ 산책코스로 산길을 걷다보면 주변 곳곳에 만해 한용운, 위창 오세창 선생 등 애국지사 및 저명인사의 묘소가 있다.특히 공원내 순환로를 따라 이 분들의 얼을 기리기 위한 연보기가 설치되어 있어, 민족과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산 교육장이 펼쳐져 있다. 망우본동 주민자치위원회 남화창 위원장은 "망우산은 평일에도 1000여명의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한마음 걷기대회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중랑구 망우본동 주민센터 (☎ 2094-6494)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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