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를 맞아 국내 재계 총수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엑스포 개막식의 축하와 함께 각 사의 신제품, 신기술 등이 전시된 기업관 등을 방문해 기업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10일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11일 오후 열리는 개막식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대거 참석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대신해서는 정의선 부회장이 여수를 찾는다. 삼성그룹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 중이어서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신 참석한다. 단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참석하지 않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참석여부는 미정이다. 재계 총수들은 이번 엑스포 기간에 기업관을 통한 자사 홍보에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리더들과의 모임 등을 통해 신 비즈니스전략 등도 모색할 계획이다.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힌다. 특히 올림픽과 월드컵이 스포츠를 주제로 단기간에 전세계인의 관심을 끌어 모은다면 엑스포는 3개월간 지속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는 3개월간의 엑스포 개최로 부가가치 13조원ㆍ고용효과 8만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개월간 100개국 이상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후원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여수엑스포 전체 예상 방문객은 내외국인을 합쳐 800만명 정도다.재계 관계자는 "여수엑스포는 기업 홍보와 함께 한발 앞서 글로벌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사업을 빠르게 혁신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제품 또는 신기술의 테스크 마케팅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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