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8일 이사회서 10구단 창단은 다각적으로 심층검토해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있다고 밝혀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9일 자료를 내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수원구장 리모델링 추진, 야구장 25년 장기임대, 구장 내 편의시설 및 광고권 부여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으나 일부 구단들이 선수수급 문제, 경기력 저하, 리그 확대 시기상조 등의 이유를 들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반대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수원시는 "그러나 많은 야구인들은 일부 구단들이 내세운 명분들이 근거 없는 이기적인 내용이며 중흥기를 맞이한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10구단 창단은 프로야구 뿐 아니라 침체돼 있는 초ㆍ중ㆍ고ㆍ대학은 물론 아마추어 야구의 인프라구축과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시는 특히 "10구단 창단을 기원하는 110만 수원시민과 1200만 경기도민의 여망을 모아 2만5000석의 야구장 리모델링 확장사업 등 각종 유치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 할 것"이라며 "반드시 10구단 수원 유치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O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10개 구단으로 가는 것이 기본적으로 맞지만 좀 더 다각적으로 심층 검토하고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사실상 10구단 창단을 연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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