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 집에 감금시키고 짙은 화장과 어른 옷 입혀 일 시킨 여학생 검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집에서 나온 여중학생을 집에 가두고 노래방도우미로 일을 시킨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둔산경찰서는 8일 자신의 집에 놀러온 후배 B(15)양을 협박, 감금하고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게 한 A양(18)을 붙잡았다고 밝혔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구 00동에 사는 A양은 지난 달 28일 집에 놀러온 후배 B양에게 “도망가면 집에까지 쫓아가 죽여버린다”며 협박해 집에 가둔 뒤 짙은 화장과 어른 옷을 입혀 8일간 노래방도우미로 일하게 하고 돈을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B양 친구 C양에게서 “친구가 감금돼 보도를 돌리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은 뒤 A양이 눈치채지 않도록 C양에게 계속 통화를 시키며 수색하다 서구 OO백화점 야외 주차장 부근에서 노래방도우미로 가기 싫다는 피해자에게 윽박지르는 A양을 붙잡았다.A양은 경찰조사과정에서 노래방도우미로 일한 경험이 있고 밀린 방세, 생활비를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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