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김재연, '운영위 결정 철회돼야' 사퇴거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통합진보당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순번 3번)는 6일 당 전국운영위가 권고한 사퇴를 거부하고 운영위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5일 밤 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경선부정과 관련, 비례대표 후보자 전원의 사퇴권고안을 의결했다. 1번인 윤금자 당선자는 이미 사퇴를 발표했었다.김 당선자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얼어 "통합진보당 청년당원들과 대학생들을 비롯해 광범위하게 참여한 청년선거인단이 공명정대한 과정을 거쳐 선출된 저는 합법적이고 당당하다"면서 사퇴거부를 공식화했다.김 당선자는"의혹을 해소하기보다, 의혹을 부풀리기만 한 무책임한 문제투성이 진상조사보고서는 수 만명의 청년선거인단에 씻을 수 없는 모욕과 상처를 줬다"면서 "문제투성이 진상조사보고서를 근거로 청년비례 사퇴를 권고한 전국운영위원회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청년비례 선거는 100% 온라인 선거로 치러졌지만 전국운영위에서 박무 조사위원은 온라인상의 데이터 조작시비에 대해 '조작이라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당연히 청년비례는 문제가 없는 것이다"고 반박했다.김 당선자는 "깨끗하고 정당하게 치러진 청년비례선거를 하루아침에 부정으로 낙인찍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수만명의 당원들과 청년선거인단을 부정선거의 당사자로 혐의를 씌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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