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직원 아이디어 실현으로 예산 절감

안양천 소형 운동기구 대여 제안으로 주민생활편의 챙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아이디어 소통을 통한 구정운영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아이디어를 공모한다.특히 구는 실현 가능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는 공무원 창의제안 제도를 상시 운영중이다.

추재엽 양천구청장

올 한해도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져 지난 1분기 동안 접수된 공무원 제안은 총 67건. 구는 실무진심사와 창의실현회의 심사를 거쳐 이 중 총 18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본연의 업무를 통해 지역의 일들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경험하는 직원들이 직접 머리를 짜낸 생각들이기 때문에 기발하면서도 공감 가는 사례들도 많고 예산절감 사례도 눈에 띤다.4월에 안양천에 새롭게 등장한 소형운동기구는 창안제도를 통해 새롭게 추진된 사업이다. 안양천 관리사무소에 훌라후프나 줄넘기 배드민턴 캐치볼 농구공 굴렁쇠 등 다양한 운동기구들을 비치, 안양천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운동기구를 대여, 손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빗물받이 내 투입방지망 설치 아이디어도 눈여겨 볼만 하다. 빗물받이 덮개 하단에 투입방지망을 설치, 나뭇잎과 각종 쓰레기가 인근 하수시설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사업으로 하수도 준설작업시간을 현저하게 단축, 예산을 절감시했다.또 악취 저감 등을 통한 환경개선으로 모기 서식 또한 막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민간의 목재 재활용 업체의 참여를 통해 태풍 피해목을 정비하는 ‘산림내 태풍 피해목 정비와 반출’ 제안을 시행, 올 1분기 동안에만 총 4000만원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이외도 ▲소통으로 만드는 주민자치 ‘자치 메아리’제작 ▲고용기반 창출을 위한 일자리 창출 협약 추진 ▲폐전자제품 운반·처리 방법 개선 ▲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 할인 음식점 지정 운영 등이 선정됐다.또 ▲부동산 중개업소 정보 QR코드 서비스 ▲행사용 플래카드 제작비 절감 등 환경, 주민자치, 일자리창출, 보건 복지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제안이 선정됐다.구는 제안 실현을 통해 올 한해 총 1억8000만원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실생활에서 우러나오는 참신한 의견을 수렴, 주민참여 행정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구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도 상시 운영중이다. 양천구 홈페이지 (www.yangcheon.go.kr) 구민참여,아이디어 하우스), 우편(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105 양천구 기획예산과 창의정책팀) ,팩스(☎2620-4422)로 접수가 가능하다.제출된 아이디어는 6개월마다 심사, 우수제안으로 채택시 구청장 표창과 상금이 주어진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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