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국민생활 속에 파고드는 지식재산권 대중화에 앞장”
김호원 신임 특허청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김호원(54) 새 특허청장이 1일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김 청장은 1000여명의 특허청 간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특허심사처리기간을 앞당기면서 심사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또 “지식재산 역량이 떨어지는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우리나라가 친지식재산사회로 자리 잡도록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확보된 국제위상을 바탕으로 지식재산분야의 국제협력도 더욱 확대·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대전정부청사 기자실에서 ‘신임인사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국민생활 속에 파고드는 ‘지식재산권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김 청장은 “지식재산이란 단어가 더 이상 일부 전문가영역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지재권이 모든 국민들의 일상에 접목되는 그런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허청의 지재권 보호노력들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나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지재권 보호활동도 꾸준히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지식재산권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는 김호원 신임 특허청장(오른쪽에서 3번째).
김 청장은 “소통과 현장확인, 정책협조가 신뢰형성의 출발점”이라며 “30년이상 공직에 몸담아오면서 쌓은 경력과 인맥 등으로 산업계, 학계, 관련 정부부처와의 협력관계를 끈끈히 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특히 국가적 지식재산전략을 짜고 만드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의 업무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해까지는 지식재산기본법 제정 등 범국가적 지식재산추진체계 마련에 중점을 뒀지만 이젠 실체적인 현안을 갖고 본격 논의할 때”라고 덧붙였다.김 청장은 1958년 경남 밀양출신으로 부산 동래고,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산업자원부 미래생활산업본부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실장, 국정운영2실장 등을 거쳤다. 산업무역 등 행정경력이 풍부하고 성실하며 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22대 특허청장에 취임한 김호원 신임 청장이 정부대전청사 후생관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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