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여야 한목소리
여야가 27일 정부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 조치를 촉구하며 한 목소리를 냈다. 미국에서 있었던 광우병 젖소 사망 소식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민심이 급속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새누리당은 27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중단하고 수입제한조치를 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조속한 검역단 현지 파견', '선 제한·후 완화식 정책 집행'을 정부에 요구했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대행은 "정부가 2008년 5월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 시 수입을 중단하고 전수 조사 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제는 '즉시 수입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이어 간다"며 "미국과 재협상을 통해 하루속히 검역주권을 회복해야한다"고 촉구했다.◆타블로 졸업장 한국 도착…결말이 가까워졌다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장이 한국 법원에 도착했다. 논란이 됐던 타블로 학력위조 의혹이 법적판결을 받기 위한 결정적 증거가 확보된 셈이다. 타블로 루머와 관련해 명예훼손 재판을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6일 "미국 스탠퍼드 대학 등 관련기관 4곳으로부터 타블로의 입학허가서와 졸업증명서 등 관련 서류 원본을 송부 받았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앞서 2010년 8월 명예훼손 혐의로 논란을 주도한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일부 회원을 고소한 상태이다. 같은 해 10월 사건을 맡은 서초경찰서가 타블로의 동의 아래 스탠퍼드 대학의 학사, 석사 학위를 공개했으나 타진요 회원들은 "이 또한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법원이 직접 해당 자료를 확보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미국서 온 졸업장을 증거로 한 공판은 다음 달 18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레이디 가가' 둘러싼 잡음 공연당일에도…
말 많았던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27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유료 티켓 4만5000여장이 매진돼 그 열기를 실감케 한다. 하지만 공연당일까지도 주위가 시끄럽다. 주최 측인 현대카드는 현재 표를 구입한 미성년자에게 전액 환불을 해줬으며 공연장 입구에선 신분증 검사까지 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몰래 들어가려는 청소년들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기독교·보수 단체는 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하고 카드 절단 사진 인증 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맹은 "동성애를 미화하고 기독교를 비하하는 공연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암표 판매, 사기 등 공연에 따른 불법 범죄 행위 문제도 제기됐다. 로열석 암표가격이 정상가의 두 배 가까이 치솟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조용필 '친구여' 작곡가 이호준 씨 별세
가수 조용필의 히트곡 '친구여'의 작곡가 이호준 씨가 27일 오전 7시께 경기도 성남 분당 서울대병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이호준은 1979년 조용필의 밴드 '위대한 탄생'에서 키보드 연주자로 데뷔해 조용필의 '친구여',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고 있지',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등의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하며 이름을 알렸다. 고인은 지난해 가수 임재범과 함께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 편에 출연하는 등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방송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 왔다. 이호준의 부음은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27일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함춘호는 "어제 마지막으로 뵈었을 때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가 돼 이미 몸 밖으로 검게 튀어나온 부분도 있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호준 부음소식에 정원영, 윤종신, 장호일, 윤건 등 후배 뮤지션들의 추모 트윗도 잇따랐다.◆ '짬밥 비빔밥 교사' 담임 복귀 논란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후 남은 반찬을 넣어 만든 비빔밥을 강제로 먹여 논란을 일으킨 ‘비빔밥 교사’가 한 달 만에 같은 반 담임으로 복귀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의 A 초등학교에선 교장 직위로 체벌과 비빔밥 등의 문제로 지난 달 29일자로 담임직을 박탈시킨 황 모씨를 다음달 2일자로 같은 반 담임으로 원대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황 씨는 '편식을 고친다'며 잔반을 모아 비벼 강제로 먹이는가 하면 학생들에게 자신의 발 마사지를 시켰다. 그는 또 폭력에 가까운 체벌로 학교장으로부터 구두경고와 서면경고를 받고 각서를 작성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교사는 지난달 담임직 박탈 당시 "먹고 남은 반찬이 아닌 급식 후 남은 반찬을 비벼먹었다", "나이가 57세로 구시대적 사고가 있었을 뿐 나쁜 마음을 먹고 그런 건 아니다" 등 동정여론이 일기도 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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