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스리랑카 대통령과 면담 '발전소 등 수주 예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스리랑카 대통령과 경제협력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스리랑카 대통령과 만나 발전소, 주상복합빌딩 등 추가 수주 물량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기업은 26일 성 회장이 이날 오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라자팍사(Rajapaksa) 스리랑카 대통령과 만나 상호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이다. 이 자리에서 성 회장은 "(경남기업은) 한국기업 중 최초로 콜롬보에 '로얄파크 콘도미니엄(23층, 1997년 준공)'을 건설했다. 현재도 8400만 달러을 투자해 콜롬보 시내에서 2차 콘도미니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경남기업이 발전소, 주상복합빌딩, 도로 등 추가적인 인프라 개발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경남기업은 지난 1978년 스리랑카 콜롬보에 지사를 개설했다. 이후 주택, 도로, 상하수도 등 총 43건, 공사금액으로는 7억8000만달러 규모 인프라를 건설했다. 특히 2004년 막대한 쓰나미가 닥쳤을 때는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복구를 도왔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경남기업이 스리랑카 건설현장에서 현지 직원을 많이 채용해 고용창출, 기술 전수 등에 나서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앞으로도 국가의 중요한 인프라 개발사업에 경남기업이 적극 참여해 상호 경제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답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향후 경남기업이 스리랑카와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수주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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