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집계, '악성' 준공후 미분양이 절반 가까운 3만가구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줄어 6만3000가구 아래로 내려섰다. 준공 후 미분양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2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2949가구로 전월(6만4850가구) 대비 1901가구 감소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었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도 2개월 연속 미분양 주택이 감소했다. 서울, 인천, 경기 모든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경기(-1040가구)와 인천(-123가구) 지역에서 기존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2만7603가구) 대비 642가구 감소한 2만6961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도 3개월 연속 미분양 주택이 감소했다. 경남(557가구), 광주(532가구), 경북(88가구), 부산(4가구)에서 신규 미분양이 총 1181가구 발생했으나 전월(3만7247가구) 대비 1259가구 감소한 3만5988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분양가 할인 등의 업계 자구노력, 분양호황, 양호한 지방 주택시장여건에 따른 구입심리 향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3만5574가구(수도권 1만7441가구, 지방 1만8133가구)로 3만8532가구였던 전월 대비 2958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1672호, 지방 에서는 1286가구 줄었다.85㎡ 이하는 2만7375가구(수도권 9520가구, 지방 1만7855가구)로 2만6318가구였던 전월 대비 1057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1030가구, 지방에서 27가구 늘었다.그러나 수도권 85㎡ 초과 중대형 감소, 85㎡ 이하 중소형 증가는 종전 지자체 집계 과정에서 85㎡ 이하 주택 중 일부(903가구)를 85㎡ 초과 주택으로 분류한 통계상 오류를 정정해서 나온 결과다.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월(3만1452가구) 대비 1014가구 줄어든 총 3만438가구로 수도권에서는 108가구 늘었고 지방에서는 1122가구 줄었다.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미주 기자 beyon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