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분기 성장률 -0.4%.. 2개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로존 재정위기의 핵으로 떠오른 스페인의 경제가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전분기대비 0.4% 감소, 전년동기대비 0.5% 감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분기 연속 경기가 위축된 것이다. 스페인 국가통계국이 오는 30일 1분기 성장률 확정치를 공개할 예정이다.스페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7%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5.3%로 3.2%포인트 감축한다는 목표다.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5.99%로 20일 5.96%에서 0.03%포인트 더 벌어졌다. 유로존 벤치마크인 독일 국채 10년물과의 스프레드는 432bp로 확대됐다. 벤 메이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은 공식적으로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으며 향후 몇 분기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고용시장의 침체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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