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IMF에 100억$ 이상 지원 검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러시아가 글로벌 금융위기 차단을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확충에 1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러시아는 이미 IMF에 10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 참석했던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지난 21일 그 이상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소 지원금액으로 100억달러는 이미 공표가 된 것"이라며 "지금 문제는 이것을 변경하느냐, 즉 IMF의 추가 재원 필요성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루아노프는 이어 "우리는 브릭스 동료들과 조정을 할 것이며 함께 결정할 것"이라며 브릭스 국가들은 6월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회의 때까지 지원 규모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20는 앞서 20일 워싱턴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차단과 위기 국가 지원 목적으로 IMF 재원을 4천300억달러 이상 확충하기로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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