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정태 개인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91 x 73cm oil on canvas 2020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서양화가 이정태의 첫 개인전이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인데코'에서 열린다. 오프닝 행사는 다음달 1일 오후 5시 전시회장에서 열린다.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전시활동을 하고 있는 이정태 화가는 말(馬) 이미지로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로 작가의 최근작 40여점이 소개된다. '행복하지 않은 현대인을 위한 처방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는게 이 화가의 작은 소망이다.화가는 끊임없는 욕망과 결핍과의 줄다리기 속에서 바둥대는 현대인을 향해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모든 욕망을 제거한 광야에서 인간에게 남는 삶의 가치와 본질을 가늠해 보자는 것.그는 동양적 사유와 그리스도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행복이란 '인간이 욕망의 존재라는 깨달음', '시간의 흐름에 따르는 겸허함'이며 '고독한 개인을 보듬는 가족'이라고 정의한다.작품 속에서도 이같은 작가의 생각이 두드러진다. 이정태 화가는 광야, 달리는 말, 구름과 물 등의 소재를 통해여 유한하며 연속적인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며, 콜라쥬 형식의 표현을 통하여 낯섬과 모호함을 표현하고 있다.

91 x 73cm oil on painting 2010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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