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권기자
할리데이비슨 포티에잇
대당 가격이 1890만원인 포티에잇이 젊은층을 사로잡은 것은 독특한 스타일에 있다. 사이드 미러가 핸들바 아래에 장착된데다 두툼한 타이어를 감싼 프론트 펜더 등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1200cc 에볼루션 엔진을 채택하고 낮게 설계된 서스펜션, 편안한 1인용 시트를 탑재해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해 준다. '포티에잇'이라는 이름도 독특하다. 숫자 '48'인데, 이는 바이크에 탑재된 연료탱크가 1948년 처음 출시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졌다. 포티에잇은 당시 바이크 스타일을 구현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연료탱크 크기도 기존 3.3갤런 보다 작은 2.1갤런(약 7.94ℓ)로 설계됐다.할리데이비슨 아이언883
1560만원짜리 아이언 883도 젊은 고객 공략 모델이다. 아이언 883은 검은색이 두드러지는 모터사이클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어울린다는 평가다. 883cc의 에볼루션 엔진을 탑재한 아이언 883은 안정감을 제공해 초보 라이더, 특히 여성 라이더에게 안성맞춤이다. 지난해 국내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 1위를 차지한 BMW 모토라드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올해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남성에 어울리는 대형 바이크 외에 여성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대형 스쿠터를 다음달 열릴 예정인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이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모터사이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쿠터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BMW의 빅 스쿠터 C600스포츠
BMW 모토라드는 대형 스쿠터 시장에 2종의 프리미엄 모델, BMW C600 스포츠와 BMW C650 GT를 출시키로 했다. C600 스포츠는 보다 활동적인 라이더들에게 적합하고, C650 GT는 안락함과 투어링 능력에 중점을 두는 고객들에게 어울린다. 콘셉트 면에서는 서로 다르지만 C 600 스포츠와 C 650 GT는 모두 BMW 모토라드 특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BMW모토라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천 BMW 부품물류센터 옆에 2만4000㎡에 이르는 국내 최초 모터사이클 전용 BMW 모토라드 엔듀로 파크를 개장하기도 했다. 청년층 고객을 겨냥해 만든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발전을 위해 다양한 바이크 안전교육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엔듀로 파크는 BMW 바이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BMW 이외의 모터사이클 고객들도 BMW 딜러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BMW C650GT
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