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파라다이스 제주' 소규모 합병 결정으로 단기적으로는 실적 증가 효과, 중장기적으로는 제주 카지노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은 유지했다.이우승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는 기존 83.8%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파라다이스 제주를 흡수합병했다"며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신주 발행 없이 파라다이스 이외 16.2%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합병비율 1대 2.0899로 파라다이스 자사주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파라다이스 자사주는 기존 14.54%에서 14.21%로 낮아지지만 주주가치 훼손없이 파라다이스 제주를 합병하면서 그룹 카지노 라이선스 통합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 파라다이스 제주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39억원(+13.9%, 전년대비), 22억원(+1,257.9%), 25억원(+660.2%)으로 2009년 81억원 영업적자에서 빠르게 턴어라운드 중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파라다이스 제주의 순이익을 약 50억원으로 내다봤다. 합병 이후 올해 3분기부터 제주 카지의노 실적이 추가되며 파라다이스 개별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추정치대비 3.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애널리스트는 "단기적 실적 증가 효과보다도 파라다이스의 마케팅 인력 자원 활용을 통한 파라다이스 제주 카지노와의 비용 및 매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파라다이스 제주의 경우 입장객의 34%가 중국인 이라는 점, 드롭액의 76.6%가 중국인 VIP 드롭액이라는 점,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의 약 60%가 중화권 관광객이라는 점 등에서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짚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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