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올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43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1.1%가 '올해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이직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연봉이 만족스럽지 못해서'가 4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의 비전이 없어서'(38.5%), '복리후생이 만족스럽지 못해서'(31.3%), '더 큰 회사로 옮기고 싶어서'(29.7%), '일에 대한 성취감이 낮아서'(28.4%), '잦은 야근 등 근무환경이 열악해서'(24.9%), '업무 영역을 넓히고 싶어서'(22%) 등의 순이었다.이직할 기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을 물었더니, 29%가 연봉을 꼽았다. 그 뒤를 복리후생(11.2%), 조직문화·분위기(9.5%), 업무 적성(9.1%), 직업 안정성(8.3%), 근무환경(7.4%) 등이 따랐다.실제로 88.6%가 이직 준비를 시작했으며, 평균 4개월 전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직 준비는 주로 퇴근 이후 시간(49.9%·복수응답)에 많이 했다.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직을 선택하지만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현재 자신의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물론 비전이나 성향에 맞춰 이직할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직 후 적응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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