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며 견조한 소비 경기를 확인시켜줬다. 블룸버그 통신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월 1.0%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됐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증가율 0.3%를 크게 웃돈 것이다. 미 소매판매는 지난해 5월 보합을 기록한 이후 10개월째 전월대비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8% 증가해 블룸버그 집계 월가 전문가 예상 증가율 0.6%를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매출이 0.9% 늘어났으며, 따뜻했던 겨울 날씨 덕분에 건축자재 판매는 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제품, 의류, 가구 판매도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달 1.1%로 발표했던 2월 소매판매 증가율을 1.0%로 하향조정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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