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6일 중국 증시가 하락했다. 스페인·미국 등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한 우려와 중국은행의 통화 정책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매수세가 줄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2357.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일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0.21%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헬스케어와 기초소재, 석유&가스 관련주가 각각 0.38%, 0.42%, 0.16%의 낙폭을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소비재주와 부동산 관련주 약진에 힘입어 오후 들어 잠시 상승 반전했지만, 투자 분위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주말동안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와 일부 지방은행의 지준율 인하 역시 실망스러웠다는 평이다.킹선투자컨설팅 펀드매니저 다이 밍은 "유럽과 미국발 경제 지표 부진 소식이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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