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 케빈 나, 7위 '퍼팅의 힘~'

2라운드서 3언더파 호조, 강성훈과 노승열, 존 허는 '컷 오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라운드 평균 25개의 '짠물퍼팅'.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사진)가 '퍼팅의 힘'을 앞세워 공동 7위(4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ㆍ710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70만 달러) 2라운드다. 콜트 노스트(미국)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2타 차 선두(9언더파 133타)에서 생애 첫 우승을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케빈 나는 이날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해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 17번홀의 연속버디로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79%, 아이언샷의 그린적중률이 67%로 전날에 비해 정교해졌고, 27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여전히 호조를 보였다. 후반에는 2번홀(파5)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한 뒤 이후 8개 홀을 파로 막았다. 노스트에 이어 선두권은 칼 페테르손(스웨덴)이 2위(7언더파 135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고, 부 위클리와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가 공동 3위 그룹(6언더파 136타)을 형성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짐 퓨릭(미국)은 그러나 4타를 까먹어 공동 51위(1오버파 143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2언더파의 뒷심을 앞세워 일단 본선진출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공동 56위(2오버파 144타)로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다. 한국은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가 2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24위(1언더파 141타)로 밀려났다. 강성훈(25)과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 존 허(22ㆍ한국명 허찬수) 등은 모두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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