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어느 정권할것없이 불법사찰 밝혀진 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 구포 1동 구포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불법사찰과 관련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어드려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을 감시하고 사찰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번에 공개된 문건의 80%가 지난 정권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면 어느 정권할 것 없이 불법사찰을 했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이러한 잘못된 정치, 이제 확 바꿔야하지 않겠나"라면서 "새누리당은 잘못된 구태정치인 과거 정치와 단절하기 위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개혁하고 쇄신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구태정치는 버려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새누리당은 민생을 우선으로 해서 민생만을 챙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공약실명제를 도입해 약속 하나 하나를 비례대표들이 책임지고 반드시 만들어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을 4번째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사랑해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마음 한편으로는 여러분의 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금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데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어려운 민생 문제를 최우선 하도록 저희가 그런 일에만 집중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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