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DE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지음, 이야기나무 펴냄 “열정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에 대한 믿음과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을 때 열정은 생깁니다. 그런 조직은 저절로 탁월한 성과를 냅니다.” 한 회사가 자신들이 일하는 방식을 한 권의 책으로 낸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는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물론 그 자신감의 원천은 그 회사 조직원들의 프라이드(PRIDE)에서 나왔을 터 <PRIDE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을 훑어보면서 떠오른 생각이었다.더욱이 ‘열정을 만드는 에너지 PRIDE’라는 부제가 붙은 머리말을 읽어보면 이 기업이 얼마나 자사의 기업문화에 대해 높은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애초에 기업 내부 직원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북으로 제작된 이 책은 일반 독자를 위해 새롭게 만들어졌다.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적 아이디어로 기업의 성공신화를 만든 CEO로 꼽히는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을 비롯해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임직원들이 저자로 참여했다.이들은 머리말에서 “PRIDE가 있는 사람과 조직은 남과 경쟁하며 비교 우위에 서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바로 PRIDE가 있는 조직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경쟁력은 제품, 서비스를 넘어 구성원들이 일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아우르는 기업 문화가 제대로 정착 됐을 때 더욱 높아진다. 이 책은 그렇게 만들어진 기업 문화를 통해 비즈니스 성공모델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소통의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거리를 좁히는 정태영 사장의 진면목과 함께 현대카드의 기업문화를 반영한 사옥의 모습을 담은 화보 등 이른바 ‘현대카드 스타일’로 불리는 그들만의 독특한 사고방식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한국농업희망솔루션이헌목 지음, 한국농어민신문 펴냄‘99% 보통농민과 함께 만드는 꿈’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의 저자는 이헌목 한국농산업경영연구소 소장이다. 청와대와 농림부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고 농협감사위원장을 보냈던 그의 별난 이력과 경험, 고민의 산물이다. 역대 정부의 농정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원인을 분석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원샷원킬이남석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원샷원킬은 개인적 특성과 문제 조건이 어울려 단 한 번의 기회에도 성공할 수 있는 문제해결법이다. 전쟁 영웅에서 훌륭한 통치자로 변신한 다윗이나 군대 매점 관리자에서 P&G 회장으로 승승장구한 래플리는 원샷원킬로 성공을 일군 사람들이다. 자신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문제의 조건에 맞는 전략을 정확히 구사했다.
FX마진투자김중근 지음, 청림출판 펴냄FX(Foreign Exchange)마진 거래라고 하면 무조건 어려운 분야라며 고개를 흔드는 사람들이 많다. 외국어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고학력자만 투자해야 하는 건 아닌가 등등. 그러나 FX는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로 돼 있다. 달러 값(혹은 유로값이나 파운드값)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매수하고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 매도하면 된다.
창의 논리학 방패의 논리학니컬러스 캐펄디·마일스 스미트 지음, 교양인 펴냄속이는 사람의 관점에서 쓴 역발상 논리학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속이는 기술을 알면 논리가 보인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과부사정은 홀아비가 안다는 전제 아래 쓰였다. 문화적이고 역사적 요인들을 통해 이상적인 논증의 구조란 무엇이고 그런 이상적 구조를 따라 논증할 때 저지를 수 있는 실패 사례들을 설명한다.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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