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말호·고석희 전무도 부여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두산중공업 경영진들이 특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받게 됐다.두산그룹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성과가 우수한 계열사 경영진에게 스톡옵션을 추가로 부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두산그룹이 지난해 ▲경쟁력 공유 프로그램 ▲재무지원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4개 항목에 걸쳐 동반성장 이행 실적을 계열사별로 평가한 결과 두산중공업이 동반성장 최우수 계열사로 뽑혔다.이에 따라 한기선 두산중공업 운영총괄사장(COO)과 송말호 경영지원총괄 전무(동반성장 담당 임원), 고석희 전무(주단 비즈니스그룹(BG)장) 등 3명에게 연봉의 10% 가량에 해당하는 스톡옵션을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한 COO는 1만5100주, 송 전무는 3300주, 고 전무는 4200주를 각각 받게 된다. 이번 스톡옵션 부여는 오는 30일 열리는 두산중공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두산중공업은 200여개 협력사를 2014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스몰 자이언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외부 상담사와 내부 산업명장·품질명장 등 100여명의 전문가로 경쟁력강화 지원단을 구성해 생산성 향상 및 품질개선, 품질인증 취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금지원과 해외 동반진출, 윈윈 콜센터 운영 등 여러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이행 중이다. 이번 스톡옵션 부여는 동반성장 실천에 대한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박 회장은 2010년 9월 사장단 회의에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이행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이를 경영진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 회장은 평소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주는 등 동반성장을 앞장서 실천해 오고 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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