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파머] 위창수, 우즈와 '공동선두~'

2라운드서 4언더파, 우즈 7언더파 앞세워 공동선두로 '점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ㆍ사진)가 타이거 우즈(미국)와 공동선두다.위창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ㆍ7321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이틀째 공동선두(10언더파 134타)를 지켰다. 우즈가 무려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순식간에 공동선두에 합류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창수는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후반 3번홀(파4)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4, 5번홀의 연속버디로 막판 스퍼트에 나서 7, 9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사수하는데 성공했다.현지에서는 물론 우즈의 '퍼펙트 플레이'가 화두다. 300야드를 넘는 장거리포를 쏘아대면서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역시 95%에 육박하는 전성기 시절의 샷을 구사했다. 2009년 11월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2년째 무관의 설움을 겪고 있는 우즈로서는 정규투어 우승을 수확할 호기다. 선두권은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이날만 9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린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한국(계)은 최경주(42ㆍSK텔레콤)와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공동 47위(2오버파 146타)다. 배상문(26ㆍ캘러웨이)은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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