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 씨(48)에게 무려 3가지나 되는 부탁을 했다.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252회 희망의 경기포럼에서다. 김 지사는 이날 '재능을 기부하세요'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김 씨에게 "김장훈씨 DMZ에서 평화콘서트를, 개성공단에서 남북 근로자를 위한 노래를, 그리고 고생하는 119소방관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날 특강에는 김 씨를 보기 위해 250여명의 공무원이 빼곡히 자리를 메웠다. 김 지사도 김 씨의 특강을 1시간동안 경청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직자들도 이제는 자원봉사와 기부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어 김장훈 씨를 강사로 초청, 이번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씨는 기부를 통해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그동안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나눔봉사부문(2010년) ▲글로벌 피스 리더스 콘퍼런스 코리아 평화의 새(2010년) ▲잡지인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상(2008년) ▲제5회 촛불상(2008년) ▲제19회 아산상 사회봉사상(2007년) 등을 수상했다. 김 씨는 이날 특강 후 "도지사님 이하 감동을 주는 경기도청 여러분들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방명록에 서명했다. 한편, 김 지사는 북한과 접경을 맞대고 있는 경기도내 DMZ(비무장지대)의 보존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북한 인권문제 개선과 119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피력해왔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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