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물건 두고 내리면 ☎120에 전화하세요'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는 버스에 물건을 놓고 내렸을 경우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하면 분실물의 실시간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기존에는 물건을 잃어버려 버스업체에 연락하더라도 해당 차량이 운행을 끝내고 차고지로 들어와야만 확인이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 물건의 실시간 소재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면 다른 승객이 물건을 습득해 가져가는 등 유실될 가능성이 줄어들어 반환율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최근 불거졌던 일부 버스업체의 분실물 횡령 등 승객 분실물 무단사용 및 임의처리가 의심되는 경우 CCTV를 활용,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버스업체의 분실물 보관·처리 또한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서울 시내·마을버스에서 발견된 분실물은 총 4만1394개로, 이 가운데 85.8%인 35,543개의 분실물이 주인에게 돌아갔다.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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