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상기자
배재대 한류문화산업대학원 개원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최초인 배재대학교 한류문화산업대학원 개원식이 17일 서울 정동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3층에서 열렸다. 개원식엔 김영호 배재대 총장, 표재순 석좌교수, 임영호 교수, 김종헌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장, 김한곤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과 산업계, 언론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병호 한류문화산업대학원장이 진행한 행사에서 표재순 석좌교수(전 SBS프로덕션 대표이사)의 특강이 있었다. 표 교수는 한류와 88올림픽 행사를 총감독했던 경험을 비교하며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3재 사상(천, 지, 인)이 어떻게 88올림픽 개·폐막식의 상징과 순서로 이어졌는지, 숨은 뒷얘기들을 지금의 한류열풍과 비교했다. 이어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류문화산업대학원은 이어령 석학교수(초대 문화부 장관)가 운영하는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와 한류진출전략 개발, 한류문화교육교재 발간 등 협력프로그램들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21세기 융·복합시대의 새 대학모델 만들기에 앞장서온 배재대는 이 대학원을 통해 한류문화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연구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산업기획, 국제합작전문가와 융합형 인재를 중점적으로 길러낸다.전공은 문화산업경영학, 문화예술콘텐츠학으로 2년 과정이다. 문화산업경영학 석사(C-MBA), 예술학 실기석사(MFA) 학위가 주어진다. 입학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나 졸업자다.교수진은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전 이화여대 교수) ▲표재순 예술 경영지원센터 이사장(전 SBS 프로덕션 대표이사) 등이다. 또 ▲김남조 시인(전 숙명여대 교수) ▲김덕수 사물놀이 창시자 ▲김승수 전 MBC 드라마국장 등이 외래교수진으로 참여한다.더 자세한 내용은 배재대 한류문화산업대학원(☎070-4368-4034, 010-2484-1546)으로 물어보면 된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