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귀국, 소송관련 언급없어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하와이로 휴양을 떠났던 이건희 회장이 16일 오후 4시30분 경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홍라희 여사와 함께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범 삼성가 유산 상속 소송 관련해서는 특별한 언급없이 공항을 나갔다. 이 회장을 마중하기 위해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COO)과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CEO),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등이 공항에 나왔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휴양을 이유로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매년 이 회장은 겨울철인 11~1월 중 하와이에서 겨울 휴가를 보냈지만 올해는 3월에 떠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이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하와이 오하우섬의 콘도에서 휴양을 하고 있었고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LA에 머물고 있어 세 사람의 회동 여부도 주목을 받았다. 삼성가 장남인 이맹희씨와 차녀 이숙희씨가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낸 차명주식 상속분 반환 청구소송과 관련해 삼성가 2세들의 가족 모임이 이뤄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이인희 고문과 이명희 회장과의 회동 여부는 이날 확인되지 않았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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