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년생의 편지 받은 김낙회 사장

제일기획 임직원 자녀 입학 선물..감사글 받아[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이 갓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감사편지를 받아 눈길을 끈다. 김 사장은 지난 12일 출근 후 사무실에서 감사카드를 전달받았다. 편지를 쓴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제일기획 소속 직원의 초등학생 자녀.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삐뚤삐뚤한 글씨로 '김낙회 프로 할아버지께'라고 운을 뗀 이 어린이는 “입학선물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시드페이퍼도 신기하고 시계도 마음에 들어요”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정말 감동받았다”며 “다음에 회사에 가면 만나요”라고 덧붙였다.1951년생인 김 사장은 매년 3월 초 입학시즌이 되면 제일기획 임직원 중 첫 학부모가 된 직원들의 자녀에게 시계와 필기구를 선물로 보내고 있다. 현역시절 바쁜 업무로 인해 집안일을 잘 챙기지 못했고, 늘 가족에게 미안했었다는 그는 사장으로서 '임직원 인생의 큰 매듭을 직접 챙겨주자'는 마음으로 이 같은 선물을 꾸준히 보내왔다. 학부모가 된 직원은 물론, 간부로 승진한 직원들에게도 작은 꽃다발을 보내 기쁨을 함께 해왔다.김 사장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출근을 하니 초등학교에 입학한 꼬마가 직접 쓴 감사카드와 선물을 받은 후배들의 이메일이 도착해 있었다”며 “카드를 읽으니 3월의 산타할아버지가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작은 선물에 행복해하는 직원의 모습을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김 사장은 평소에도 임직원들의 자녀를 챙기기로 유명하다. 그는 매년 임직원의 자녀들을 회사로 초대해 회사를 소개하고 광고현장을 보여주는 '주니어 제일러스 데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슬기나 기자 seu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