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도내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화성시에 조성중인 복합 명품단지 '에코팜랜드'를 오는 2014년까지 조기 완공키로 했다. 또 주말 관광명소로 떠오른 여주 이포보를 지역경제와 연계시켜 개발키로 했다. 경기도는 15일 한미FTA 발효로 도내 농축산농가들의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중인 에코팜랜드와 이포보 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고 밝혔다.에코팜랜드는 경기도가 6074억원(국비 1014억 원, 도비 778억 원, 민자 등 4282억 원)을 들여 화성시 마도면ㆍ서신면 일원 화옹간척지 제4공구에 조성하는 사업. 이 곳에는 농업을 비롯해 축산, 화훼, 레저, 관광, 연구 등 768ha의 규모로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에코팜랜드가 완공되면 ▲고용(9200명) ▲생산(1조 1000억원) ▲관광(연간 144만 명) 등 다양한 부문에서 부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또 한강살리기 발원지인 여주 이포보를 관광명소로 적극 개발키로 했다. 이포보는 지난해 10월 개방행사를 가진 뒤 평일 900여명, 주말 2400여명 등이 방문하고 있다. 이진찬 경기도 농정국장은 "한-미 FTA 등으로 침체된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에코팜랜드나 이포보 등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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