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 보금자리주택, 60㎡이하 물량 85%로 재배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서초구 내곡보금자리지구 내 보금자리주택이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 위주로 공급된다. 최대 114㎡(전용)물량까지 분양되던 중대형이 모두 제외된 반면 임대주택은 모두 60㎡이하로 구성했다. 소형·임대주택을 늘리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서울시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 2단지 사업계획’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초구 내곡·신원·염곡·원지동 일대 3만9059㎡에는 총 107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기존에 계획된 886가구보다는 191가구가 늘었지만 101㎡형(76가구)과 114㎡형(94가구)은 모두 배제됐다.국민임대의 경우 59㎡형 106가구는 39㎡ 152가구·49㎡ 297가구로 변경됐고 공공임대 59㎡ 214가구·84㎡ 140가구는 49㎡ 232가구·59㎡ 177가구로 바뀌었다. 이밖에 100가구로 예정됐던 공공분양 59㎡는 72가구로, 84㎡ 156가구는 147가구로 줄었다. 전체 물량 중 85%가 60㎡이하로 재구성된 셈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주택 규모를 크기를 소형 위주로 재편하고 임대비율을 늘려 서민 주거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내곡보금자리지구 2단지는 세부설계 등을 거쳐 오는 9월 착공해 2015년 2월 준공 예정이다. 본청약은 공사의 80%가량이 진행된 2014년 중반 실시된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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